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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6·25 70주년 맞아 엘리자베스 여왕 특별 메시지 준비”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 외교장관 통화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6·25 전쟁을 맞아 영국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특별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도미닉 랍 영국 외교부 장관은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가진 외교장관 통화에서 “양국 관계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양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강 장관은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고 한다.

영국은 6·25 전쟁 주요 참전국 중 하나로 당시 5만6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해 1078명의 전사자를 기록했다. 파병 규모만 따지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을 보낸 셈이다. 우리 정부는 최근 참전 70주년을 기념해 영국에 있는 참전용사에게 마스크 4만장을 전달했고, 영국 측은 이에 “한국은 참전용사에게 꾸준히 감사를 전하는 국가”라며 화답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 통화에 나선 두 장관은 코로나19 공동 대응 방안과 함께 브렉시트 대비 양자 협정 개정 문제, 환경분야 협력, 국제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강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영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도입을 사전에 우리 정부와 공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랍 장관 역시 “지난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강 장관이 참여해 기여 입장을 밝혀준 것에 감사하다”며 “양국 간 보건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영국은 오는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의 2대 축으로 디지털과 녹색 분야를 중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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