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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비판' 진중권에 발끈한 윤영찬 "관심전략에 넘어가 죄송"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문재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원고를 수정하는 사진을 올려 반박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중권씨의 관심 전략의 넘어간 듯 하다"며 사과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11일 새벽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문재인 대통령님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며 "그런데 진중권씨의 관심 전략에 넘어간 듯하다.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본인이 올린 사진이 오히려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진 전 교수의 '먹잇감'이 된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영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이 원고를 수정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자기가 보지 않은 사실을 상상하는 건 진중권씨의 자유지만 확신하고 남 앞에서 떠들면 뇌피셜(근거 없는 생각)이 된다"며 "저는 직접 (문대통령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진 전 교수에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On) 국민 공부방'에 강연자로 나와 문 대통령을 달(Moon)에 빗대 "달은 혼자 빛을 내지 못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 거고 탁현민이 해준 이벤트를 하는 의전 대통령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윤 의원이 사진을 올려 반박하자 진 전 교수는 다시 10일 밤 늦게 본인의 페이스북에 "유치하기는…. 내 말을 앵무새처럼 남의 글을 그대로 읽는다는 뜻으로 이해한 모양인데, 원고 교정도 안 한다는 뜻이 아니라, 애초에 연설에 자기 철학이 없다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은) 친구(고 노무현 전 대통령)는 참 잘 두셨는데, 참모는 좀 잘못 두신 듯하다"고 비꼬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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