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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K방역 잘 활용시 소비재수출 확대…해외출장자 격리기간 단축”
“코로나19 위기,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K방역으로 얻은 안전한 한국이라는 프리미엄을 잘 활용하면 K바이오, K푸드, K가전, K뷰티 등 소비재 수출을 대폭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로 새롭게 부상하는 수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수출은 2018년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오다가 지난 2월 1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코로나19로 3월부터 3개월 연속 뒷걸음질하고 있다. 특히 4월(-25.1%)과 5월(-23.7%)은 두 달 연속 20%대로 급감했다.

정 총리는 또 "꼭 필요한 해외 출장의 경우 철저한 진단검사를 통해 이동 시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확대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어려움으로 경쟁력있는 기업이 도산하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예정된 134조원 규모의 무역금융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전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며 "방역에 이어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상황에서도 모범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통해 우리 주력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화를 이루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면서 “세계적인 리쇼어링의 흐름 속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을 국내에 유치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이동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겠다”면서 “화상상담 시설, 실감형 마케팅 콘텐츠 구축 등 비대면 마케팅을 위한 온라인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 위기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산업의 성장으로 극복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가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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