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운영하는 광역철도 누적 이용객이 10일 300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1974년 8월 15일 수도권전철 1호선 개통한 후 46년만이다.

이날 한국철도에 따르면 개통 당시 하루 평균 7만8000명이었던 이용객은 약 42배 늘어 현재 326만명에 이른다. 누적 이용객은 1999년 100억명, 2011년 200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46년간 역 수는 29개역에서 263개역으로 증가했다. 영업거리는 74㎞에서 현재 625㎞로 약 8.4배로 늘었다.

운행횟수는 하루 215회에서 11.8배 증가해 총 2539회 열차가 운행 중이다. 현재 일평균 운행거리는 12만7719㎞로 그동안 운행거리를 모두 더하면 지구를 5만370바퀴 일주한 셈이다.

광역철도는 수도권을 넘어 부산, 강원도, 충청남도까지 625㎞에 달하는 최장노선으로 전 국민의 발이 됐다.

수도권전철 1호선은 세계적으로 드물게 단일 노선으로 200.6㎞에 이른다. 이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거리에 달한다.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광역철도 노선은 총 14개다. 수도권전철 1호선(경부·경인·경원·장항선), 3호선(일산선), 4호선(과천·안산선)을 포함해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선, 경강선, 동해선 등이다.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영등포역으로 하루 7만여 명이 이용한다. 정차역이 가장 많은 노선은 53개역이 있는 경의·중앙선이지만 전철이 가장 많이 다니는 노선은 경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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