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시범 운영…부착된 감지센서가 적재량 실시간 제공

강동구, 주택가에 스마트한 쓰레기 수거함 도입
일반 종량제봉투용 스마트 수거함 설치 모습.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일반 종량제봉투용 스마트 수거함’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 수거함은 감지센서와 GPS가 장착된 쓰레기 수거함이다. 적재량을 실시간으로 환경미화원에게 제공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돕는 등 효율적인 수거를 지원한다.

수거 시간 앞뒤로 골목길에 쓰레기봉투가 방치되는 일을 예방해 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거함에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어 주민 편의는 더 높아진다.

또 쓰레기 수거 전용차량에 수거함을 걸어 쓰레기를 자동 투하할 수 있어 환경미화원의 근로여건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수거함은 일반 종량제봉투용으로 660L 5개, 360L 4개, 240L 2개 등 총 11대다. 이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암사동 일대 골목길에 배치해 시범 운영하며, 향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확대 설치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정책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선진 청소행정의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올해부터 혁신적인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주간작업을 원칙으로 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발맞춰 환경미화원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던 야간작업 대신 ‘매일·주간’ 수거를 선도적으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