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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해커가 바이오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 생명硏,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ʻ제11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ʼ 를 개최한다.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산업 분야에 특화된 이번 토론대회는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바이오해커! 바이오산업 발전에 바람직한가?’를 논제로 오는 8월 28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열린다.

바이오해커는 시민과학자의 일원으로, 전문 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바이오분야 연구를 통해 사회적으로 유익한 결과물 창출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들은 생명공학에 대한 지식과 결과를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혜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표방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타인의 유전적 정보를 훔쳐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침범하거나, 인간 및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바이오테러(bioterror) 또는 바이오에러(bioerror)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바이오 해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다. 토론개요서 작성 및 토론동영상을 제작하여 7월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동영상 예선 심사를 통해 총 24팀을 선별, 8월 3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본선대회에서는 토론 경기를 비롯해 ‘생명과학 체험학습’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바이오 퀴즈, 레크리에이션, 본선 결승전 및 시상식 유튜브 생중계 등을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인 대상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금·은·동상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과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이번 토론대회는 미래 인재인 청소년들이 바이오안전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볼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청소년들이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소양과 사고를 함양하여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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