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와 대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설과 한파 재난 예방,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재난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군부대·민간기관 등과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운영했다. 1억4000여만원가량 예산을 들여 제설용 자재와 장비를 구입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와 바람막이를 설치해 한파에 대비했다.

지난 겨울에는 따뜻한 날씨로 비가 자주 내렸는데 내린 비가 얼어서 결빙될 경우를 대비하여 비가 올 때마다 비상근무를 시행해 시민불편을 적극적으로 예방했다. 산재한 적설 취약시설물인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점검을 시행해 강설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긴급히 제설이 필요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 가구에 대해 난방기기, 방한 양말 등의 난방용품을 제공하고 단독주택지역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동파방지팩을 배부해 한파 대비에 철저를 기했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는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재난에 대비해 주민 안전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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