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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블루’ 날리려 ‘단짠’? 혈당 급상승-급락 되레 우울... 채소·견과·해조류 심신 안정...홈 가드닝 ‘소확행’ 누려봐요

‘코로나 블루’(코로나 상황이 불러온 우울감)에 따라 ‘단짠’(달고 짠) 맛으로 기분을 전환하려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이는 급격한 혈당 상승 후 다시 찾아오는 기분저하만을 초래할 뿐이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의 연구진은 대학생들이 과일과 채소를 평소보다 많이 먹은 날에 활력이 넘치고 더 행복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며 “건강한 식습관이 다음날 긍정적인 분위기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스트레스 해소에 이로운 음식 먹기=시금치나 케일 등 엽산 함유량이 높은 녹색잎 채소는 정서 안정을 돕는 대표식품이다. 엽산 섭취가 증가할수록 우울증 발생률이 감소됐다는 미국 러시대학의 연구도 있다. 생선중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를 꼽을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위약 복용 그룹에 비해 불안 증상이 20% 감소했다. 견과류 중에서는 피스타치오가 혈압과 심박수 안정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이 날 때에는 피스타치오 껍질을 벗기면서 씹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도 좋다. 호박씨에도 마음의 안정에 필요한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다. 요오드 가 부족할 때에도 피로와 우울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미역등의 해조류 또한 잘 챙겨먹는다. 음료로는 녹차나 카모마일이 좋다.

▶설탕 음료 줄이기=반면 가장 먼저 섭취를 줄여야 할 것은 설탕이다. 런던 대학의 연구결과, 하루 67g이상 설탕을 섭취한 그룹은 39.5g이하로 섭취한 그룹보다 5년 후 우울증, 불안장애에 시달릴 가능성이 23%나 높았다.

▶홈 가드닝=’홈 가드닝(Home gardening)‘은 소량이지만 건강한 유기농을 먹으면서 소소한 행복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홈 가드닝이 편안함과 성취감을 제공해주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실내 취미생활 트렌드가 됐다”며 “팬데믹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는 여가활동”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창틀에 놓는 ’화분 키트‘부터 LED 조명으로 키우는 ’스마트 가드닝 키트 등의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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