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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향 “내가 죽는 모습 찍으려는 거냐”…강한 불만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자신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거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5층에 위치한 자신의 의원실 앞에 있던 기자들에게 “왜 뭘 찍으려고 기다리는 거냐”면서 “그만 찍어도 되지 않느냐. 상중인 걸 알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은색 옷에 나비 모양 배지를 착용한 윤 의원은 이날 평소보다 약 40분 이른 오전 7시 30분께 출근했으며,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2시간 30분가량 머물다 취재진과 만났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정의기억연대의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를 조문하고, 페이스북에 “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소장님과 긴 세월을 함께 살아온 동지들을 생각하며 버텼다”면서 “그러느라, 내 피가 말라가는 것만 생각하느라 우리 소장님 피가 말라가는 것은 살피지 못했다. 내 영혼이 파괴되는 것 부여잡고 씨름하느라 우리 소장님 영혼을 살피지 못했다,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윤 의원실 문 앞에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겨내십시오’ 등 윤 의원을 응원하는 메모가 붙어 눈길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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