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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야성 상실, 대여투쟁 약화”…김종인 향해 “무기력해”
“비대위, 文정권·민주당 비판 없다”
“야당, 권력 견제 게을리해선 안 돼”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들어온 후 대여 투쟁력이 현격하게 약화되고 있다”며 “야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대위 회의에서 아예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란 말이 사라져버렸다. ‘야당’인지, ‘요당’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미향 사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의 파묘와 법관 탄핵 발언, KAL기 사건 재조사, ‘한명숙 재수사’ 주장, ‘오거돈 사태’, ‘금태섭 파문’, ‘김여정 삐라 방지법’, 국회 단독 개원, 상임위 싹쓸이 협박 등 어느 것 하나 쟁점으로 만들어 부각시키지 못하는 무능한 야당이 됐다”며 “셀 수 없는 민주당의 헛발질과 전횡, 독선에서 당 대표 격인 비대위원장은 비판 한 마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 1~2개를 덜렁 만들어 방치해, 되레 면죄부 위원회가 되고 있다”며 “35조에 달하는 추경이 국회에 제출도 되지 않은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협조하겠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고도 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세간에선 ‘여당’도 아닌, ‘야당’도 아닌 ‘요당’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저도 굳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며 “편하게 가만히 있으면 합리적 야당 소리를 듣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어젠다 선점도 중요하다”며 “그러나 야당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결코 게을리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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