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론 머스크, 아마존에 "해체하라" 막말, 이유는?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를 향해 거침없는 악담을 쏟아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이 이제 해체할 때가 됐다”고 저격했다.

그는 “특히 제프 베이조스는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점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가 발끈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책이 아마존 판매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지 못했단 이유로 판매가 금지된데 따른 것이다.

문제의 책은 ‘코로나19와 봉쇄에 대한 보고되지 않은 진실들’이란 책으로, 저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는 잘못이며 특히 젊은층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보고된 것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책에 담겨 있는 건강 정보의 공식 출처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아마존은 문제의 책이 저자의 실수로 차단한 것이며 킨들 e리딩 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매 과정에 머스크 발언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아마존을 통해 책을 팔 수 있게 되자 “머스크와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SNS를 통한 머스크의 돌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 테슬라 자금 관련 트윗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 시달렸으며 지난달에는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는 글을 올려 주가를 출렁이게 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와 베이조스 모두 억만장자로, 민간 우주탐사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