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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실업수당 신규신청 188만건…감소세 이어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실업대란이 가시화한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의 한 도서관 주차장에 실업수당 신청서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4200만명을 넘어섰다. 실업수당을 신청한 규모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8만건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11주 연속으로 수백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신청 규모 자체는 최근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마지막 주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만건 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3월 초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21~22만건)를 감안하면 여전히 ‘역대급’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4만건(4월 12~18일), 384만건(4월 19~25일), 316만9천건(4월 26일~5월 2일), 269만건(5월 3~9일), 244만건(5월 10~16일), 212만건(5월 17~23일) 등을 기록했다.

최근 11주 연속 주당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관련 통게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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