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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외항사 제한 완화 움직임…국내 항공사 숨통 트인다
코로나19 3주 음성 판정 전제 ‘주 1회→주 2회’
대한항공ㆍ아시아나ㆍ제주항공 일정 추가 검토
인천국제공항에 대기 중인 항공기들.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중국 항공당국이 외국 항공사에 대한 운항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중 항공노선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각각 선양(瀋陽), 창춘(長春), 웨이하이(威海) 노선을 운항 중이다.

운항 일정은 제한적이다. 중국 민항국이 지난 3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고자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경 통제 완화 전망에 중국 노선 재개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중국 당국의 폐쇄적인 조치에 모든 재개 계획을 취소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항공업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승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국제선 운항 횟수를 항공사당 주 2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관련 지침을 확인해 인천∼선양 노선의 운항을 현재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도 기존 노선의 증편 여부를 논의 중이다.

다만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전체 승객이 3주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완전한 노선 재개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으로 가는 노선이 제한적인 상황이라 운항 중인 노선에 승객이 몰리고 있다”며 “가능한 노선에 대한 노선 일정을 추가해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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