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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뿌리산업’ 체계적 지원 본격화
인천TP, 5년간 사업비 477억 투입
인천뿌리센터 개소식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업종으로 터부시되면서 고질적인 구인난 등을 겪고 있는 제조업의 근간인 인천의 ‘뿌리산업’을 육성키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본격화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 3일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2층에서 ‘인천뿌리산업일자리센터(인천뿌리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뿌리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사업비 476억5000만원을 투입, 인천시 등 산·학·연·관과 함께 인천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벌인다.

사업비는 인천시와 남동·부평·서구로 구성된 인천시컨소시엄이 지난 4월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선정되면서 국비 357억원 등을 확보했다.

인천TP는 시, 남동·부평·서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뿌리기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고용안정협의회를 통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은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한다.

또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인천지역 뿌리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밖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스코철강솔루션연구소와 함께 기업의 기술혁신과 애로 공정, 설비 지원수요 파악에 나서는 등 전문가 기술혁신 컨설팅을 통해 인천뿌리산업 신규고용 창출을 최대한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공정 자동화 및 애로기술개선 설비구축, 기업 근로환경 개선, 신규 직원 경력형성장려금 지급, 재직 근로자 역량 강화 교육 등 뿌리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사업도 벌인다.

인천TP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1단계가 마무리되는 2024년까지 77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병조 인천TP 원장은 “뿌리산업의 산업적 파급효과가 코로나19와 앞선 일본수출규제 등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 끝에 축적된 뿌리산업의 숙련된 기술이 4차산업혁명 시대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하는 핵심기술로 부각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뿌리기업은 3404개(2018년 기준·2019년 뿌리산업백서)로 산업단지 내 공장등록 기업(1만1690개)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기(1만1288개), 경남(4179개)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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