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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경식 경총 회장 “21대 국회 기업살리기 최대 과제로 삼아달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문
손 “21대 국회 기업살리기 최대 과제로”… 김 “최대한 반영하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예방 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3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21대 국회가 기업살리기를 최대과제로 다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만나 “지금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는 전세계적, 전방위적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경제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된다면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 심각해지고 고용위기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기 때문에 국회가 정부와 함께 신속한 지원책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정의될 세계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국을 따라갈 수 있도록 우리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노동규제 완화 및 보완, 그리고 기업 조세 부담 완화 입법도 촉구했다. 그는 “규제혁신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탄력적 근로시간제·연구개발 분야의 유연근로제 도입 등 주 52시간제의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활력을 얻기위한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며 “기업이 너무 큰 부담을 받는 각종 세재개혁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노사간 연대와 협력 정신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사는 이와 잇몸의 관계”라며 “순망치한이란 말처럼 한 쪽이 무너지면 다른 한 쪽도 온전하기 어려우니 노사가 미증유의 위기를 함께 이겨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가 경제위기 극복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경총과 더 많이 소통화고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 당에서 적극적으로 입법에 가능한 범위에서 반영하겠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사회적 대화와 사회적 대타협이 지금이 가장 적기라 폭넓게 대화 하겠다고 말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노사 합의를 이뤘던 것을 한 단계 뛰어넘는 구체적 합의를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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