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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경제자유구역 2021년 개청…울산·시흥까지 전국 9곳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박대성기자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가 민선7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광주경제자유구역이 3일 울산·황해(경기시흥)와 함께 추가 지정돼 이들 지역이 투자유치 적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위원장) 주재로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광주·울산시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과 경기도 시흥시의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의 편입 지정안을 의결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이용섭 시장의 1호 공약으로서 광주시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미래형 자동차, 인공지능(AI), 스마트에너지 산단을 포괄하고 있어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 증대와 함께 관련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4개지구(▷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빛그린국가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에너지밸리일반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도시첨단국가산단 ▷AI 융복합지구-첨단3지구) 4.371㎢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번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따라 광주시가 빛그린산단, 에너지밸리,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혁신성장이 가능한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AI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았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노동, 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 관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청 운영비, 투자유치비, 연구개발비와 경제자유구역 진입도로,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관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타 지역 경제자유구역의 사례를 보면, 2003년에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각각 80여개와 130여 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128억 달러와 29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달성해 투자유치와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광주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10조3641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조244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만7496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기구·정원 승인을 받은 후 조례, 규칙을 제(개)정하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 1월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유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해 국내·외 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광주형일자리, 인공지능 클러스터, 에너지밸리 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광양만권경제청 관할 율촌3산단 경제자유구역은 자발적으로 지정해제하는 안이 심의·확정됐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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