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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경제회복 기대감 속에 상승세 이어가…다우 1.05%↑
S&P500·나스닥, 각각 0.82%·0.59% 올라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각종 악재에 따른 불안 속에서도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5742.6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25.09포인트(0.82%) 오른 3090.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56.33포인트(0.59%) 뛴 9608.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경제활동 재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경제지표가 최악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점도 이런 기대를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뉴욕시 비즈니스여건지수는 19.5로 반등했다. 지난 4월 사상 최저치인 4.3으로 떨어졌던 데에서 15.2포인트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반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 및 유통점, 주택 건설 관련 등 경제 재개 수혜 분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각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지방 은행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대출의 일부를 매입하는 새로운 정책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선진국이 시행하는 양적 완화(QE)와 비슷한 정책이라는 평가다.

독일에서는 정부가 약 1000억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참모들과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번져가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불안과 미-중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상존해 있다. CNN방송은 현재 시위가 흑인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됐던 1968년 이후 확산됐던 시위 수준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격화하는 시위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겨우 영업을 재개한 상점들이 다시 문을 닫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시위가 코로나19 재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지속해서 제기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확대 또한 여전한 상태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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