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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현금카드 나왔다…거스름돈도 계좌로 송금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현재 플라스틱 카드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는 현금IC카드(이하 현금카드)에 대한 서비스가 3일부터 모바일로도 제공된다. 모바일 현금카드를 통해 대금결제, 현금인출 뿐 아니라 거스름돈을 은행계좌로 입금받는 서비스도 받게 됐다.

3일 한국은행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윤면식 한은 부총재) 참여은행들이 그간 공동 추진해 온 은행계좌 기반 모바일 직불서비스(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3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현금카드를 통해 CD와 ATM 등 자동화기기 입출금은 물론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의 대금결제, 현금인출 밀 잔돈 계좌입금이 가능해진다.

한은은 “이번 서비스의 사용 저변 확대를 위해 참여은행간 가맹점을 공유함으로써 소비자 예금계좌 보유 은행과 가맹점의 거래은행이 서로 다른 경우에도 대금결제가 가능하며, 참여은행간 CD/ATM 교차 이용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성 점검 및 시범서비스를 거친 10개 금융기관(SC제일은행·농협은행·제주은행·농협중앙회·수협·수협중앙회·우리은행·대구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을 중심으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하고 여타 은행들(신한·부산·기업·산업·하나·광주은행)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단, 가맹점 서비스는 3일부턴 농협 하나로마트 직영 매장(약 300개)에서 이용가능하며 금년 하반기 중 이마트24, 미니스톱, 현대백화점에서도 제공될 계획이다.

국내 지급카드는 구매대금 지급 시점에 따라 후불카드(신용카드), 선불형카드, 직불형카드(현금카드, 체크카드)로 구분된다.

현금카드는 은행권의 유일한 직불형 카드로 CD/ATM 현금IC카드에 직불결제 기능이 지난 2012년 12월부터 추가된 것으로, 결제 처리는 현금카드공동망(금융결제원 운영)을 통해 이뤄진다.

현금카드는 신용공여로 인한 자금조달 비용이 발생되지 않고, 결제과정상 신용카드사가 개입하지 않아 신용·체크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비용 구조를 갖는다.

지난해 기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각각 평균 2.07% 1.48%인데 반해 현금카드는 0.3~1.0% 수준이다.

작년말 현재 현금카드 발급장수는 총 2억5000만장으로 지난 5년간 매해 평균 9.7%씩 증가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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