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생년월일 등 별도의 인증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본인 확인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YBM홀딩스 산하 YBM한국TOEIC위원회와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수험자 확인 절차에 네이버 AI(인공지능)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으로 수험번호나 별도의 인증 정보 없이 신속한 본인 확인 절차가 가능해졌다. 또 대리 응시를 방지, 보안을 강화해 시험의 공정성을 높인다.

토익스피킹 얼굴 인식 시스템은 수험자가 시험 접수 시 제출한 사진과 현장 촬영 사진을 AI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본인확인 절차 간소화 및 대리 응시 바지를 위해 오는 6일 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각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으로 얼굴을 촬영하고 시험에 체크인 하면 된다.

네이버 AI 얼굴 인식 시스템은 얼굴의 특징값을 계산해 두 얼굴의 특징값 간 유사도를 빠르게 비교하는 기술로 본인 확인에 대한 오차를 줄였다. 네이버는 해당 시스템이 99%이상의 높은 정확도와 함께 0.1초 만에 사람의 얼굴을 감지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YBM에서 시행 중인 중국어말하기시험(TSC), 일본어말하기시험(SJPT) 등에도 추가로 얼굴 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네이버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얼굴 인식 기술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에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