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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선빵!]‘연 5%’ 무기 잃은 카카오페이…“네이버통장 방어” 초비상
-연 5% 수익률 프로모션 지난달로 종료
-'네이버통장' 출시 코앞…연 3% 수익, 최대 3% 적립
-빨간불 켜진 카카오페이…‘고객 잡기’ 대책 마련 분주
-자동펀드투자, 결제리워드 확대 등 다각화로 반격
-예금자보호 강조하며 날선 신경전도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네이버통장’ 출시를 앞두고 카카오페이가 ‘고객 지키기’에 비상이다. 연 5% 수익률을 지급하던 프로모션이 지난달로 종료, 고객 확보의 핵심 무기를 잃었다. 이달 중순 출시될 네이버통장은 연 3% 수익과 최대 3% 포인트 적립 모두를 보장한다. 고객 유출을 막기 위해 카카오페이는 결제 리워드 확대, 자동펀드투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네이버통장’ 방어에 적극 나섰다.

‘네이버통장’ 출시 코앞…비상 걸린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시 시중 금리보다 높은 연 5%의 높은 수익률을 매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큰 효과를 봤다. 두 달반 만에 계좌 100만개를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달로 해당 프로모션이 끝나면서 현재는 연 0.6%(세전) 수익률로 회귀된 상태다. 높은 수익률의 강점이 사라지면서 고객 및 예금 유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메기급 금융상품인 ‘네이버통장’ 출시까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중순 선보일 예정인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에 따라 최대 연 3%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월 10만원 이상인 경우 연 3%, 월 10만원 미만인 경우 연 1%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오는 8월 말까진 결제 실적과 무관하게 무조건 연 3% 수익률을 적용한다. 이에 더해 네이버통장으로 페이포인트를 충전한 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로 월 10만원 이상 쓰는 이용자라면 연 3%의 수익률과 최대 3%의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누리는 것이다.

‘고객 잡기’ 대책 마련 ‘골머리’

연 5% 수익률 효과 상실과 네이버통장 출시로 빨간불이 켜진 카카오페이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결제 리워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고, 자동펀드투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알 모으기’ 프로모션도 시작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시 지급되는 카카오페이머니의 2배 금액이 미리 지정한 펀드상품에 자동 투자된다. 특히 이전까지 오프라인 결제 위주로 리워드를 지급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온·오프라인 모두로 결제 리워드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 카카오페이로 결제만 하면 월 30회 100% 확률로 알 리워드가 지급된다. 지난달에는 적립 혜택을 강화,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 후 결제시 결제 금액의 3%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네이버통장 예금자보호 안돼!”…차별점 부각 날선 신경전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일반예탁 계좌로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네이버통장은 금융투자상품(CMA)계좌다.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아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리워드 확대와 색다른 펀드투자 경험 제공 등 고객 혜택 다각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연 5% 수익률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결제, 적립뿐 아니라 자동펀드투자 등 금융 경험을 다양화하고 혜택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금 입출금이 쉽고 수익률에 따른 서비스 이동이 잦은 테크핀 산업 특성상, 일정 규모의 고객 유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초저금리 시대에 시중보다 높은 연 3%라는 수익률도 네이버통장의 큰 장점이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네이버페이 이용자가 많다는 점도 적립 혜택의 효과를 높여주는 주요소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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