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치열해진 배송전쟁…11번가도 당일발송 서비스 시작
3일부터 ‘오늘 발송’ 오픈
판매자 배송 데이터 분석…가능 상품 표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11번가가 오는 3일부터 주문하면 그날 바로 발송하는 ‘오늘 발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다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2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3일 빠른 배송 상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오늘 발송’ 탭을 오픈한다. 그간 누적된 판매자의 배송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문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의 상품들을 한 곳에 모은 것이다. 11번가는 고객들이 믿고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1주일간 주문 당일 발송 이행률이 99% 이상인 판매자 상품만 ‘오늘 발송’ 카테고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당일 발송이 가능한 판매자는 2일 현재 총 4만3000여 명으로, 472만 개 상품이 ‘오늘 발송’ 탭 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11번가는 ‘오늘 발송’ 가능 판매자와 상품 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가 오는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오늘 발송' 탭.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가 ‘오늘 발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오픈마켓의 한계인 배송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오픈마켓 비즈니스 구조 상 상품 배송은 판매자가 전담하게 되는데, 판매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일 처리가 늦으면 배송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런 사례가 몇 번 반복되면 온라인몰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오늘 발송 탭을 통해 상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 판매가 증가하고, 판매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관리를 통한 배송 품질 향상도 이뤄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1번가는 이를 위해 오늘 발송 탭 내에선 개인화 추천에 따른 연관 상품을 노출해 줄 방침이다. 이와함께 통합 검색에도 오늘 발송 가능 상품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11번가는 배송 서비스 개선을 위해 상품별, 판매자별 배송 빅데이터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상품페이지에서 주문 시 도착 예정일과 정확도를 보여주는 AI배송캐스터를 운영 중이다. 또 배송 추적 단계를 세분화해 배송상황을 알려주고, 가송장 등록에 대한 패널티를 부과하는 등 배송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포털기획그룹장은 “11번가에서 상품을 주문한 고객은 11번가의 배송데이터를 통해 빠른 쇼핑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발송에 동참하는 판매자에게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