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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 돌린 미국’에 다시 손 내민 WHO, “보건 협력 지속 희망”
WHO 사무총장 언론 브리핑서 밝혀
美는 지난달 말 WHO와의 단절 선언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관계 단절을 선언한 미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1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오랜 글로벌 보건 협력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HO 사무총장의 발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WHO의 중국 편항적 노선에 대한 불만을 표하며 자금 지원을 비롯한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WHO와의 관계를 끝내고 WHO 지원금을 전 세계 다른 곳, 긴급한 공중 보건상 수요가 있는 곳으로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WHO에) 연 4억5000만달러를 내는 데 비해, 중국은 연 4000만달러밖에 내지 않는데도 WHO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면서 “중국은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의 생명을 앗아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부추겼고, 중국 당국자들은 WHO에 대한 보고 의무를 무시했고 WHO가 세계를 잘못 이끌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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