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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우회 “백선엽 매도는 국군 부정…6·25 70주년 안보 걱정”
성우회, 6ㆍ25전쟁 70주년 앞두고 입장문 발표
“김정은, 6ㆍ25전쟁과 천안함, 연평도 사과하라”
예비역 장성모임 성우회는 1일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국립묘지 안장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백선엽 예비역 대장과 관련해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매도는 곧 대한민국 국군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예비역 장성모임인 성우회는 1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입장문을 발표하고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성우회는 이날 대한민국 번영의 초석이 된 호국영령들과 생존 6·25전쟁 참전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6·25 전쟁 70주년 대한민국 안보를 걱정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성우회는 먼저 입장문 부제를 통해 최근 국립묘지 안장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백선엽 예비역 대장과 관련해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매도는 곧 대한민국 국군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장군은 6·25전쟁 중 혁혁한 전공으로 2차례 태극무공훈장을 받는 등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갖췄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 패망 당시 괴뢰 만주국 중위로 해방 전까지 ‘조선인 독립군은 조선인으로 잡아야 한다’는 일제의 방침에 따라 조직된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전력으로 인해 친일·반민족 행위자라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

아울러 성우회는 6·25전쟁 성격에 대해서는 한반도 공산화를 노린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규정한 뒤 “북한 김정은과 그 추종세력은 천인공노할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수많은 무력도발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산화하신 6·25전쟁 참전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가슴깊이 기억하자”며 “6·25전쟁은 참전 유엔군 전사자 3만7902명을 비롯해 한국군 전사 13만7899명, 부상 45만724명, 실종과 포로 3만2838명 등 300만명의 인명피해와 전 국토가 초토화된 북한이 자행한 비극이었다”고 상기했다.

또 “지금의 평화는 국군과 유엔군 희생의 대가이며 한미동맹만이 대한민국 안보와 미래세대 번영을 보장한다”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만이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성우회는 끝으로 “자유는 공짜가 없다.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만이 살 길”이라면서 “오직 강력한 힘으로만 진정한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확고한 총력안보태세를 구축하자”고 촉구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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