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용 휠체어·경사로 등 총 12품목
서울다누림관광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소 내부 모습. [서울관광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6월부터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시범적으로 대여하는 품목은 수전동 휠체어, 해변용 휠체어, 유아차, 경사로 등 12품목 24점이다.
해변용 휠체어는 반입수형으로 휠체어를 탄 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밭, 산악 지형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경사로는 46㎝부터 300㎝까지 다양한 크기를 보유하고 있어 6㎝부터 38㎝ 이하의 높낮이 차에도 문제없이 접근할 수 있다.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대상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 개인 및 관광약자 관련 비영리 기관·단체이다.
소정의 보증금을 납부하면 품목 제한 없이 연간 10회, 1회당 최대 15일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이용자의 편리를 위해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반납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 희망자는 홈페이지 예약 단계에서 수령 또는 반납을 희망하는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직접 보조기기 방문 수령·반납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 용산구 소재 서울다누림관광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도입은 관광 편의시설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 여행지에서 접근이 가능한 식당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어 여행용 보조기기를 이용하면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와 관광편의시설의 선택의 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조기기 대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