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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미, 월광소나타 치며 "문대통령 성정 닮아…화려한 3악장 기대"

[유튜브채널 '박경미TV']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직후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인선된 박경미 전 민주당 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전문가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는 교육정책 수립과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의 과거 이력도 화제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출신인 박 비서관은 미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지내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됐다.

특히 박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경미TV'에 '박경미가 문재인 대통령께, Moon Light'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영상에서 박 전 의원은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연주하면서 "이 곡은 주제 선율을 과시하지 않고 은근하게 드러낸다. 월광 소나타, moonlight(달빛) 소나타가 문 대통령의 성정(性情)을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이 곡은 피아니시모(매우 여리게)로 침울하게 시작하지만 크리센도(점점 세게)로 커지면서 밝아지기도 하고 디크리센도(점점 여리게)로 다시 가라앉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 부분에는 스케르초로 올라가면서 한껏 기대감에 부풀기도 하지만 이내 낙담하게 되고, 그래도 다시금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감정의 기복이 고스란히 전달된다"며 "그 과정이 한반도 평화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튜브채널 '박경미TV']

박 전 의원은 "2017년 5월 1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반환점을 돌았다. 조만간 문재인 정부가 월광 소나타의 3악장에 도달해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그동안 조용히 추진하던 정책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둘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반기 혁신·포용·공정·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천명하셨고, 그길에 화려한 3악장이 연주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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