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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안심 골목길 조성으로 범죄 예방 앞장”
생활안심 디자인 적용한 마을환경 조성…범죄가능성 사전 차단
남현동 자율방범대 초소인 안심쉼터.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주민이 안전한 청정 삶터 관악 구현을 위해 성현동, 중앙동, 남현동 내 안심 골목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안심 골목길 조성 디자인사업은 생활안심디자인(CPTED)을 적용한 환경설계 기법으로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 주도의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각 사업 대상지의 사회적·물리적 환경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마을 내 위험지역을 선정하여 안전 펜스, 빛등 설치 및 안심 쉼터 조성 등 안전솔루션을 개발·적용했다.

특히 성현동에는 급경사로 및 우범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오르막 펜스, 건물 틈새 안전펜스를 설치했고 중앙동은 저층 주거지와 어두운 골목길 문제 해결을 위해 빛터(일정시간 인체감지 시 경고등·음 송출)와 빛등(태양광 센서 조명)을 설치했다.

남현동은 상업지와 주거지 경계 부분의 영역성 강화를 위한 자율방범대 초소 명료성 강화와 안심 쉼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심 골목길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3개동 모두 기존 CCTV지주에 설치돼 잘 보이지 않았던 비상벨에 안심 디자인을 적용해 비상벨 시인성을 강화해 위급상황 시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사업 구역 내 주민, 통장, 자율방범대 등 주민들과 함께 생활안심 워크숍을 개최해 안전한 마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스스로 지키는 안심 골목길 조성으로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생활안심 디자인사업 확대는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본 사업 준공을 통해 현재 총 19개동, 22개소의 안심 골목길이 조성됐고, 금년에는 난곡도시재생사업구역 안에 안심 골목길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게 조성한 안심 골목길을 통해 주민들의 귀갓길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청정삶터 관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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