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제공 PASS앱 연계한 본인인증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신속 파악 가능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신속 파악 가능
스마트 출입명부 QR코드 예시. [강남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이달부터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스마트 출입명부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앱 ‘더강남’과 통신3사(SKT, KT, LGU+)가 제공하는 본인인증앱 ‘패스(PASS)’를 연계한 것으로 출입자 파악이 어려운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및 다중시설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이용자의 정보를 관리한다.
특히 최초 1회 ‘패스’앱을 통해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QR코드가 설치된 시설에 추가 정보입력 없이 스캔만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더강남’앱을 설치하지 않았더라도 1회 인증만으로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수집된 정보는 철저한 보안 관리로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파악에만 활용되고 4주 후 자동 파기된다.
아울러 구는 이번 시스템으로 출입자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기존 SMS 인증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NICE평가정보 등 기업의 협조로 인증 문자발송의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찬식 전산정보과장은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의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다”며 “모두의 건강안전을 위해 스마트 출입명부 이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