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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군함, 中 영유권 주장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서 무력시위
우디섬과 피라미드록 사이 통과해 항행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홍콩 국가보안법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책임론’ 등을 둘러싼 미·중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해군 전함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또 한 번 ‘자유항행’ 작전을 펼쳤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해군 제7함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USS 머스틴 전함이 오늘(28일) 국제법에 따라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에서 항행 권리와 자유를 행사했다”며 “이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해당 해역이 중국이 합법적으롤 자국의 영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USS머스틴함은 알레이 버크급 유도탄 구축함이다.

이날 USS머스틴함은 파라셀 제도의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과 피라미드록(Pyramid Rock) 사이를 통과해 항행했다. 우디섬에는 중국군의 비행장이 있으며, 과거 이곳에 중국군의 전략 폭격기가 착륙한 적이 있다.

미 해군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파라셀 제도와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에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으로 ‘자유항행’ 작전을 펼친 바 있다.

파라셀 제도는 중국은 물론 베트남과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분쟁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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