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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산…서울·인천·경기만 63명 확진
오후 6시 기준…확진자 늘어날 가능성

부천 물류센터[연합]

[헤럴드경제]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미 60명을 넘어섰다. 오전 6시기준으로 서울과 경기도, 인천이 발표한 확진자만 합쳐도 63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 중대본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발표한 관련 확진자는 30명, 서울시가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확진자는 15명, 경기도의 정오 기준 확진자는 총 18명(부천 12명)이다. 3개 광역단체만 합쳐도 63명이 관련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와 노출자 400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추가감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1∼2명에게서 시작됐더라도 여러 번의 반복 노출을 통해 회사 안에서 전파가 됐을 것"이라며 "확진자들이 증상이 있었는데도 근무를 계속했는지, 방역 관리자가 근무자들의 증상을 제대로 체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감염원에 대해서는 "'지표환자'(초발환자)인 A씨와 별개로 5월 중순께부터 물류센터 내 감염이 시작됐고,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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