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래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6월 개원 직후부터 연말까지 소속 국회의원들이 받는 세비의 30%를 기부한다.
1인당 기부액은 약 1600만원으로 84명의 당선인 전원이 기부하면 약 13억4400만원에 달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통합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직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총의를 모으지 않았지만 가급적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부 방법은 사회시민단체 일괄 기부 또는 의원별 기부처 지정 등을 검토 중이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새로운 시작은 약자와의 동행, 보수의 소중한 가치인 공동체를 위한 헌신 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혈액 수급에 차질이 있는 상황을 고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모든 당원과 ‘온기 나누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