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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스크’에 카트질주…트럼프, 코로나 사망 10만 코앞서 골프

  • “골프 그립다” 골프광 76일만
    동반자도 마스크 없이 라운딩
  • 기사입력 2020-05-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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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 있는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카트를 몰고 있다. 코로나19로 한 달반 동안 라운딩을 하지 않던 그가 처음 골프를 친 것이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는 1면에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가 10만명에 육박했다며 희생자들의 명단을 적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바로 우리’라고 지적하면서다. [EPA·NYT 지면 캡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결국 골프를 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와중에서다. 미프로골프협회(PGA)가 지난 18일 진행한 자선골프 행사에서 “스포츠는 나라의 정신”이라며 정상으로의 복귀를 강조한지 엿새만이다. 미 언론은 현장에서 그의 라운딩 장면을 포착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도하고 있다.

CNN 등 외신은 백악관 풀 기자단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버지니아주(州)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즐겼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라운딩은 지난 3월 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클럽 방문 이후 76일만에 처음이라고 NBC는 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이 라운딩을 중단했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골프장 방문은 취임 이후 자신이 소유한 골프클럽에 265번째 찾아간 기록을 남기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 있는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퍼팅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위기로 중단했던 골프 라운딩을 76일만에 재개한 것이다.[EPA]

미 방송사들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비밀경호국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트를 직접 몰았고, 캐디도 없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라운딩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라운딩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의 전날 발언을 전하면서다.

벅스 조정관은 워싱턴DC·버지니아주 등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하다는 이들 지역 중 한 곳인 버지니아에 간 것이다. 벅스 조정관은 “골프를 치는 건 여러분의 선택인데,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PGA 자선골프 행사 전화 인터뷰에서 “골프가 너무 그립다. 그동안 너무 바빠서 골프를 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10시(GMT기준)현재166만5902명이다. 사망자는 9만8652명으로 25일께엔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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