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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인 7명’ 남양주시 교회서 목사 가족 등 6명 확진
지난 17일 함께 예배…보건당국 감염 경로 파악 주력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경기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에서 목사와 가족, 신도 등 6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이 교회 목사 A(57·여)씨의 남편 B(62·남)씨와 딸 C(35·여)씨, 신도 D(82·여)씨 등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교인이 총 7명인 이 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신도 E(76·남)씨가. 21일에는 목사 A씨와 신도 F(72·여)씨가 각각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도들도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외 교인 3명은 지난달부터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와 목사는 휴일인 지난 17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E씨의 확진 소식에 진단 검사를 받고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누가 전파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선을 보면 가장 먼저 확진된 E씨는 지난 14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인천 남동구 만수동과 구월동에 가 친구를 만났으며 다음날 15일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 교회의 목사인 A씨도 지난 13일 버스와 택시를 타고 잠실역을 거쳐 서울아산병원에, 15일에는 잠실역과 강남역을 거쳐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에 다녀온 뒤 15일 증상이 나타났다.

A씨의 남편인 B씨는 19일, 딸 C씨는 20일 각각 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20일 오전 화도 연세가정의학과를 방문했고, C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후로 계속 집에 머물렀다.

이들이 방문한 지역과 일부 시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당시 인천지역에서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학원강사 확진자에 의해 2∼3차 감염이 발생했다.

양천 은혜교회 관계자인 30대 남성이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 조치한 뒤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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