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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자 지원·마스크 기부…유진그룹 코로나19 사회공헌 박차
임원단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경북지역 농산물 구매
그룹 계열사 확보 마스크 5만장 아동복지시설 기부도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유진그룹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최근 그룹 임원단의 자발적 결의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 방식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자동 기부, 지원금 신청 시 직접 기부금액 입력하는 형태, 신청 후 근로복지기금으로 기부 등의 형식을 각 기부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특히 모기업인 유진기업의 임원단은 자기 몫의 지원금을 소비하는데 더해 지원금에 매칭되는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결의에 회사도 호응했다. 유진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약식을 갖고 코로나19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열린 코로나19 자원봉사자를 위한 격려물품 지원 협약식. 왼쪽 세 번째부터 강성모 유진그룹 이사, 윤순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김용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유진그룹 제공]

유진그룹이 지원물품을 구매해 공동모금회에 현물 지정기탁하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전국의 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대상자를 선정해 물품을 배분한다. 물품 지원은 다음 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물품은 경북지역 농특산물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경북지역 농가도 함께 돕자는 취지다. 그룹 주요 계열사가 쾌척한 재원으로 경상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1억 원어치를 구매해 패키지로 구성했다.

유진그룹은 이에 앞서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시중에서 마스크 수급이 어렵던 지난 2월 그룹 계열사인 이에이치씨(EHC)의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매장 ‘에이스 하드웨어’에서 판매용으로 확보해둔 물량을 무상 지원한 것이다. 해당 마스크는 유진그룹 계열사인 한일합섬의 부직포를 원재료로 만든 제품이다. 업종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강성모 유진그룹 이사는 “유진그룹은 그간 강원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집수리키트 지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기부 등 적재적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활동들을 꾸준히 펼쳐왔다”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 사태가 장기간 계속되는 상황에서 극복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위로와 힘이 되고, 나눔이 확산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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