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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장중 2000선 회복…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
中양회·美경제재개 기대…코스닥도 710선 돌파
美연준은 경기불확실성·코로나 장기화 우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미국 경제 재개와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가능성 등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21일 코스피가 장중 2000포인트를 넘기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으로 개장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6일(종가 기준 2040.22) 이후 두 달 반만이다.

기관의 매도물량을 받은 개인은 전일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료정밀, 화학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는 SK가 SK바이오팜 IPO 이슈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가운데, NAVER, 카카오 등 IT 종목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7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5.57포인트(0.79%) 오른 714.33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은 외국인 물량을 받으면서 전날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금속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69.04포인트(1.52%) 상승한 2만4575.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67포인트(1.67%) 오른 2971.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0.67포인트(2.08%) 상승한 9375.7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들이 온라인 관련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나서는 등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경향을 보여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관련 기업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향후 경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코로나19가 단기적 경제 활동 침체는 물론 중기적으로도 엄청난 불확실성을 야기했으며, 코로나 2차 발병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8%(1.53달러) 상승한 3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월물 WTI는 배럴당 2.1%(0.68달러) 상승한 32.50달러에 만기일 거래를 마쳤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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