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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상장에 SK주가 22만원선 터치
"SK바이오팜이 SK 주가상승 견인할 것"
KOSPI200 조기 편입 가능성도 거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SK 주가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0만8000원으로 상승출발한 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을 앞둔 SK바이오팜의 지주사로 주목받으면서다. 이날 SK 주가는 장 초반 22만원선까지 오르며 전장대비 8%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19일 장 마감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식 수는 기존 6500만주에서 상장 후 7831만주로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SK의 SK 바이오팜 보유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75%로 낮아진다.

이번 상장을 위해 1957만8310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3만6000원~4만9000원,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SK의 잔여 지분 75%에 대해서는 6개월 보호 예수가 적용된다.

업계는 SK바이오팜이 시장 평가를 상회하면 SK 시가총액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는 SK바이오팜 상장 후에도 지분 75%를 보유할 수 있어 SK바이오팜이 선전 시 함께 주목 받을 것"이라며 " SK바이오팜이 SK 시가총액 14조3000억원 대비 1/3 수준을 넘어서면 이같은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한이 KTB 증권 연구원은 "SK 주가는 상장 후 SK바이오팜 상승여력이 핵심"이라며 "추세적 주가흐름이 나타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IPO 이후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있는지 점검하며 추가 대응시점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SK바이오팜의 KOSPI200 조기 편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KOSPI200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편입되는 시기는 9월 10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소 규정에 따라 신규상장종목 중 상장일로부터 15거래매매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 기준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50위(시총 4조원 이상) 이내인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구성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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