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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10개중 8개, 올해 3월 하순에 정기주총
전년대비 7.8%p 감소해 주총집중 완화
금요일 쏠림은 지속…서울·경기 개최 집중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올해도 상장사 10곳 중 8곳 이상은 3월 하순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비율이 지난해보다 7% 이상 감소해 주총 집중 현상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정기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총 1만645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올해 정기주총을 연 상장사는 2288개사로, 2016년에 비해 323곳(16.4%)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37개사, 코스닥시장 248개사, 코넥스시장 38개사가 늘어났다.

정기주총 개최시점은 3월 하순(21일~31일)에 집중됐다. 최근 5년 간 3월 하순에 정기주총을 연 상장사 비중은 85.5%에 달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그 비율이 82.6%로 낮아졌다. 작년(90.4%)과 비교하면 7.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주총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 주총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53.5%) 쏠림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3월 셋째·넷째주 금요일(20일·27일)에 873개사(38.2%)가 정기주총을 열었는데, 이는 전년(906개사) 대비 33개사(3.6%) 줄어든 수치다.

정기주총 개최시각은 9시가 6011개사(56.4%)로 가장 많았으며 10시가 3310개사(31.1%)로 뒤를 이었다.

발행회사 주주명부 폐쇄기간은 16일~31일(5694개사), 8일~15일(2825개사), 7일 이하(1815개사) 순이었다. 전자증권제 실시 등의 영향으로 15일 이하 회사 비중은 46.5%로 늘었다.

정기주총 개최지는 서울(4278개사·40.2%)과 경기(2939개사·27.6%)에 집중됐다. 수도권 비중은 5년 간 67.5%~68.0% 사이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의안 유형은 임원보수한도 승인(1만430건)과 재무제표 승인(1만297건)이 가장 많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의안이 715건으로 유가증권시장(181건)의 4배에 달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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