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이 개학에 들어감에 따라 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 이송요청 시 최우선적으로 119구급대를 편성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 19 의심증상 학생 이송지원은 코로나 19 종료 시까지 할 계획이라며 의심증상 학생은 각 자치구 선별진료소로 이송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4일 박원순 시장이 “학교 등교에 따른 119구급대 이송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해 이뤄지게 됐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대를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총 5671명(5월 18일 오전 7시 기준)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이 중에서 2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119구급대에 의한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건수와 확진환자는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증가 폭이 컸다.

의심환자 이송은 하루 평균 4월 4주차는 50명, 5월 1주 차 42명, 5월 2주차 36명, 5월 3주 차 54명 등이다.

이송했던 의심환자 중에서 확진 환자는 4월 4주차 19명, 5월 1주 차 4명, 5월 2주 차 6명, 5월 3주차 14명 등으로 확진환자 수의 변화 폭이 컸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소방공무원 중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등 현장활동과 관련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없다”라고 밝혔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고등학교 3학년 개학에 따른 의심증상 발생 시 119구급대 우선 이송지원 등 신속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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