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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원망…억울하다” 며 상고한 정준영 근황
최근 대법원에 상고한 정준영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집단 성폭행을 부인하고 ‘합의된 성관계’를 주장하며 대법원에 상고한 정준영의 근황이 알려졌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19일 SBS러브FM ‘이재식의 정치쇼’에 출연한 SBS funE 강경윤 기자는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정준영 소식을 전했다. 강 기자는 ‘정준영 단톡방’을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정준영은 현재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다. 본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또한 저를 굉장히 원망하고 있다고 들었다. 정준영은 경찰에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저 때문이라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망하는 것은 자유지만 소중한 시간을 저를 원망하는 데 쓰지 말고 피해자들에게 반성하는 데 썼으면 한다”며 “피해자들이 재판 과정에서 마음을 많이 다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도 정준영과 관련된 다른 소식을 전했다. 이날 출연한 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는 “현재 정준영은 사회에 나오기를 원한다. 형 집행을 기다리는 불특정 미결수들과 함께 있는데 그 안에서 나이는 몇 살이고 사회에서는 무슨 일을 했고, 무슨 혐의로 복역 중인지를 서로 묻는 단계가 있다”며 “정준영은 그 안의 미결수들의 주문으로 서서 노래까지 불렀다고 한다”고 말했다.

집단성폭행(특수준강간)과 불법 촬영 유포 혐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현재 상고한 상태다. 정준영은 그간 재판 과정에서 불법 촬영 혐의는 인정했지만 집단 성폭행은 부인하고 있다. 그는 “피해자는 만취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정준영 측은 지난 14일 상고장에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준강간죄 구성 요건이 부족하다”며 “대법원에서 법리 오인 여부를 가려 ‘성폭행범’ 낙인을 없애야 한다”고 상고 취지를 밝혔다.

onlinenews@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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