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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 환자 추가감염 가능성 ‘비상’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빅 5’ 대형 병원 가운데 하나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감염일 등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입원환자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19일 서울시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추가 검사 결과, 이날 오전까지 함께 근무한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폭발적인 유행은 막았지만 병원 내 집단감염 가능성이 커져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시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으며 추가 검사에서 3명이 확진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의 모습. [연합]

방역 당국은 특히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이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1078명이다.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10명대를 유지했지만, 병원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 추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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