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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칸 매간당 종갓집 고택체험 참가자 모집
영광 매간당 고택.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전라도 종가문화를 느껴보는 ‘영광 매간당 종갓집 체험여행’이 6월부터 시작된다.

전라남도종가회(회장 윤형식)는 6월부터 12월까지 문화재청과 전라남도, 영광군의 지원을 받아 영광군 군남면 동간리 매간당고택(연안김씨 종택)에서 ‘종갓집 체험여행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간당고택은 조선 후기 상류사회의 가옥으로서 마을 위쪽 넓은 대지에 북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집터는 매화꽃이 떨어진 형국인 길지이며, ‘학(鶴)터’ 라고도 한다.

이집은 전국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125칸 집이다. 궁궐에서나 볼 수 있는 용문양이 있는 양반집이기도 하다. 이 집안에서만 세 효자를 배출해 3효문이 솟을 대문으로 우뚝 서 있다.

특히 초가 호지집 3채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고, 다락방과 옛 문창살, 그리고 토담, 돌담, 꽃담도 볼 수 있어 여행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영광 매간당고택은 연안김씨 직강공파(直講公派) 시조의 4대손 김영(金嶸)이 16세기 중엽 영광군수로 부임하는 숙부 김세(金世)를 따라 이 곳에 와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남종가회는 매간당 고택을 활용해 매달 특정 토요일 1박2일 간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종갓집 1박2일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체험행사의 시작은 종가 문화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광주 인근지역에서 먼저 시작한 뒤 점차 전국화 할 예정이다.

이번 종가 체험 행사에는 인근 ‘영광 이규헌 가옥’을 둘러보는 고택체험도 함께 마련되는데, 고택체험 참가 희망자는 이메일(kdata@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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