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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총회 개막…美中 '팬데믹 책임론' 공방전 예고
코로나19에 사상 첫 화상회의…文 대통령, 한국 방역 성과 공유

FILE PHOTO: FILE PHOTO: A logo is pictured on the headquarters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ahead of a meeting of the Emergency Committee on the novel coronavirus (2019-nCoV) in Geneva, Switzerland, January 30, 2020. REUTERS/Denis Balibouse/File Photo

[헤럴드경제]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가 18일 오후(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예산과 정책에 대한 심의·승인과 함께 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지난해 말 중국 우한(武漢)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의 최대 피해를 입게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호주와 프랑스, 독일 등도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은폐했는지,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일부러 뒤늦게 발표했는지를 놓고 조사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대만의 총회 옵서버 참여를 두고서도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 중 하나지만 중국의 일국양제 주장에 따라 2016년부터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미국 의회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WHO에서 대만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55개국에 서한을 보냈지만 WHO는 회원국이 결정해야할 사안이라고 공을 넘겼다.

한국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세계가 공유하는 안건에서 주요 발언이 예상된다. 이번 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 발언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노력과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 정부 대표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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