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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중남미 ‘코로나 극복’ 5300만달러 지원
IDB 통해…K-방역 경험 공유도

정부가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방역 경험(K-방역)을 공유·전수하고, 미주개발은행(IDB)을 통해 총 53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와 관련해 대외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5000만달러와 한국 신탁기금 300만달러 등 총 5300만달러를 IDB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DB는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은행이며, EDCF는 우리나라와 개도국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개도국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EDCF 협조융자의 경우, 정부는 보건 부문의 공적개발원조(ODA) 4억달러 지원 방침과 IDB·파라과이 정부의 긴급 요청에 따라 파라과이의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해 50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한국과 파라과이 양국 정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의 질병관리본부 중심 코로나19 대응체계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역학조사·자가격리 시스템 등 ‘K-방역’의 우수사례를 공유·전수하면서 향후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그동안 파라과이와는 1965년 최초로 농업 이민자 95명이 현지에 진출한 이후 소규모 무상 ODA를 중심으로 협력관계가 유지돼왔으나, 이번의 대규모 협조융자 지원을 계기로 반세기만에 양국 간 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이와 함께 IDB에 출연 중인 한국 신탁기금을 활용해 중남미 지역의 4개 코로나19 대응사업에 3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ICT를 활용한 한국의 코로나19 보건 대응전략 공유에 100만달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 스타트업 기술지원 및 교류에 100만달러 ▷우루과이 원격교육 플랫폼 구축 지원에 80만달러 ▷페루 자가격리 어플리케이션 도입 지원에 20만달러가 투입된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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