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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찜통더위 예고…메시 마스크 매출 ‘쑥’
여름용 마스크 매출 865.3% 급증
인견·쿨 등 통풍 잘되는 제품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여름 나기’가 시작됐다. 5월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여름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소비자들은 다가올 찜통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마스크, 휴대용 미니 선풍기 등을 구매해 여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18일 위메프에 따르면 5월(1~17일) 들어 여름용 마스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865.3% 급증했다. 그물망처럼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 있는 ‘메시 마스크’와 기능성 냉감 소재로 만든 ‘쿨 마스크’의 매출은 각각 1105.5%, 370.2% 늘었다. 병원 의사가 진료나 수술 때 사용하는 ‘덴탈 마스크’와 얇고 바람이 잘 통하는 원단으로 제작된 ‘인견 마스크’의 매출도 각각 279.7%, 152.8% 증가했다.

여름용 마스크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것은 이달 초부터다. 한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면서 숨쉬기가 편한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기존에는 감염 예방력이 강한 K94 마스크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면, 이제는 KF80이나 덴탈 마스크의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아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덴탈 마스크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는 추세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덴탈 마스크(50장 기준) 가격은 2만8900원(장당 578원) 에서 9만9800원(장당 1996원)으로 높아졌다.

여름 필수 상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5월(1~14) 휴대용 미니 선풍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0%, 41.7%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자극이 심해지자 민감한 피부를 위한 화장품도 인기다. 올리브영의 트러블 케어 상품의 매출은 38% 늘었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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