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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개성·영양 만점 ‘초록색 달걀’ 베트남서 잘 팔리네

수박면, 용과 피자등 베트남 소비자들은 기존의 전통 음식에서 벗어난 다양한 음식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초록색 달걀이 독특한 색감과 풍부한 영양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미국과 독일에서 개발되어 판매된 초록색 달걀은 일반 흰 달걀에 비해 오메가3의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6년 처음 수입됐다. 수입 당시 초록색 달걀은 한 꾸러미(약 7~8개)에 1만동~1만 6000동((VND, 한화 약 500~800원)으로, 흰 달걀보다 2배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하지만 영양가가 일반 달걀보다 높다는 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초록색 달걀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10만 꾸러미 정도가 팔렸다. 현재는 갈색이나 주황색 등 다양한 색감의 달걀도 수입되고 있다.

초록색 달걀의 경우 박닌(Bac Ninh), 박장(Bac Giang), 타이응웬(Thai Nguyen) 등 주로 공업단지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판매업자 호아잉프엉(Ho Anh Phuong)에 따르면 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고소득 인구가 많으며, 오염된 공기로 현지인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고가인 초록색 달걀의 인기는 베트남 경제 성장에 따른 프리미엄 트렌드의 영향을 받았다.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음식 배달이나 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식품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중이다. 경제개방 전 베트남내 식품 소매 시장의 주 유통채널은 재래시장 또는 소규모 식품을 취급하는 마트였다. 하지만 현재는 대형 유통마트나 편의점 등이 증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고 외관상 독특해 보이는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한다면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신재욱 aT 하노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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