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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정애 경산시의원 “정유엽군 사망 관련, 현실적 공공의료시스템 구축 절실”
엄정애 경산시의원이 15일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경산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엄정애 경북 경산시의원은 15일 지난 3월 18일 발생한 ‘정유엽(17)군 사망사건’과 관련해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 응급환자는 언제든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의원은 이날 열린 경산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정군 사망사건은 코로나19에 따른 의료공백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응급 호흡기 환자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일어난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체계는 열·호흡기증상(기침,목아픔)등이 있는 환자는 3~4일 경과를 관찰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1339 콜센터,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선별진료소 우선 방문 후 코로나 검체 검사를 받는 방역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경증 환자의 경우 정부의 지침대로 따르면 되지만 조사대상 유증상자(의사의 소견에 따라 원인미상폐렴 등 코로나 19가 의심되는 자)는 국민안심병원에 입원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확진 판결까지 6~8시간 정도 필요해 발열 후 검사결과까지 총 104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하지만 이 기간 안에 발열 및 폐렴 증상이 있는 중증환자는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게 된다”며 “응급환자는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공공의료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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