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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지친 가족, 마음 방역 도와드려요!”
가족상담전화(1644-6621), ‘심리ㆍ정서상담 서비스’ 개시
지난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가족문제에 대한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를 이달 18일부터 운영한다.

‘심리·정서상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장기간의 ‘집콕 생활’로 인해 누적된 고립감과 우울감,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른 가족간 갈등 등에 대해 심리·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심리·정서상담’은 1644-6621(3번)을 통해 365일(오전 8시 ~ 오후 10시)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원이 상황별 대처법과 심리·정서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생계, 돌봄 공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관련 정부 지원 서비스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심층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국 219개소에 위치한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전문상담도 지원한다.

그 동안 가족상담전화(1644-6621)에서는 임신·출산 갈등 상담(0번), 양육비상담(1번)과 한부모상담(2번)을 운영해 왔으며,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 ‘심리·정서상담’을 새롭게 지원하게 됐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이번 심리·정서상담 서비스 운영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후에도 가족에 관한 모든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가족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코로나19 청소년 및 보호자의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과 보호자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걱정(청소년 59.8%, 보호자 82.8%)’의 감정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은 ‘짜증(청소년 36.3%, 보호자 31.3%)’과 ‘화, 분노(청소년 28.1%, 보호자 14.7%)’, 보호자는 ‘우울(청소년 31.7%, 보호자 38.4%)’ 감정을 상대적으로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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