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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의류업체 레나운 ‘코로나 직격탄’… 상장기업 중 첫 도산
의류업체 ‘레나운’ 도쿄 본사. [일본 위키피디아]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산한 기업이 처음으로 나왔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기업은 한때 일본 의류업계를 대표했던 ‘레나운’이다.

15일 일본 민간 신용조사업체인 ‘데이코쿠(帝國)데이터뱅크’에 따르면 도쿄 증시 제1부에 상장된 의류업체 ‘레나운’이 민사재생법 적용(파산)을 도쿄지방법원에 신청했다.

도쿄지법은 이날 채권자이자 자회사인 레나운 에이전시 명의로 접수된 이 신청을 받아들여 관재인을 선임했다.

1947년 설립된 구(舊) ㈜레나운이 2004년 다른 의류업체인 ㈜더반을 흡수해 새롭게 출범한 레나운은 지난 3월부터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외출 자제 등의 여파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이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신청 당시 부채 총액은 138억엔(약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15일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을 중단하거나 파산 등의 법적 절차를 밟는 업체가 일본 전역에서 152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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