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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중국산 마스크 품질 문제로 회원국에 배송 중단
[로이터]

[헤럴드경제] 중국산 마스크 품질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회원국에 보낸 중국산 마스크에서 품질 문제가 제기돼 향후 배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EU 집행위 대변인은 향후 예정된 해당 마스크의 배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런 다음, 이 마스크에 정말로 품질 문제가 있을 경우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EU 집행위가 회원국에 보낸 마스크에 대해 일부 회원국이 품질이 낮다고 문제를 제기한 뒤 나왔다.

EU 집행위는 회원국 보건 의료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EU 기금으로 중국 업체에서 마스크 1천만개를 구매했다. 이 가운데 첫 물량으로 마스크 150만개가 27개 회원국과 영국 가운데 17개국에 전달됐다.

그러나 폴란드 보건부 장관은 지난 13일 자국 당국이 EU 집행위로부터 받은 마스크 60만개는 배포에 필요한 EU 의료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코로나19를 다루는 의료 종사자들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EU 측에 알려왔다.

네덜란드도 비슷한 문제를 확인했다고 EU 집행위는 전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집행위는 해당 마스크를 구매할 때 꼼꼼하게 모든 심사 조치에 따랐고,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만약 필요하다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U 집행위는 이미 해당 마스크를 받은 모든 국가에 이 같은 문제를 알리고 마스크 품질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집행위가 보낸 개인 보호 장비가 매우 높은 품질을 갖추는 것은 극도로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장비는 시민과 의료 부문 종사자들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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