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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수도권 3040 출마자, ‘당내당’ 젊은미래당 결성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오전 미래통합당 유의동·오신환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4·15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3040세대 구성원들이 당내 의견그룹 ‘젊은미래당(가칭)’을 결성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보수정치의 새로운 진로를 실천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이들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오신환, 유의동 의원이 개최한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 직후 ‘21대 총선 수도권 지역 미래통합당 3040 출마자 일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21대 총선 참패의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을 압도하는 상황에서도 제 눈의 들보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며 “길 잃은 보수정치를 되살리는 길은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낡은 정치와 단호한 결별을 선언하며 보수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젊은미래당’ 결성과 함께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지키는 상식적인 정당으로 당을 혁신 ▷보수정치 신뢰회복을 위해 주요 국정 의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당을 개혁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회생과 민생회복, 4차 산업혁명과 노동개혁을 위한 건강한 미래담론 형성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의견 그룹 ‘젊은미래당’에는 오신환·유의동 의원을 포함해 박진호(경기 김포갑)·이형섭(경기 의정부을)·김병민(서울 광진갑) 등 21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했던 인사들이 참여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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