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그리니치표준시, GMT)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수는 30만3062명을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보안관의 장례를 치르는 모습. [AP]

[헤럴드경제=김태열·신동윤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그리니치표준시, GMT)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0만3062명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5297명이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수는 미국이 8만689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 뒤를 영국(3만3614명), 이탈리아(3만1368명), 프랑스(2만7425명), 스페인(2만7321명), 브라질(1만3993명) 등이 따랐다.

한국의 사망자는 260명으로 전 세계 44번째다.

코로나19 최초 사망자는 지난 1월 10일 중국 우한에서 보고됐다. 이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데 91일이 걸렸고, 이어 20만명을 넘는 데는 16일, 30만명을 돌파하는 데 19일이 걸렸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9만4993명이 늘어난 452만648명이다.

누적 확진자도 미국이 145만6235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27만2646명), 러시아(25만2245명), 영국(23만3151명), 이탈리아(22만3096명), 브라질(20만2918명), 프랑스(17만8870명), 독일(17만4975명), 터키(14만4749명), 이란(11만4533명) 순이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그리니치표준시, GMT)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수는 30만3062명을 기록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한 가족이 서로를 껴안고 있는 모습. [AP]

지난달 말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한국, 중국 등 확산세 둔화가 뚜렷했던 나라들에서 최근 며칠 새 감염자가 다시 늘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선 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대부분이 이태원 클럽과 연관이 있다. 인천에선 이날 초등학생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는 등 클럽발 지역감염은 학원가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사태 초기엔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2차, 3차 등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일주일여만에 클럽 관련 확진자만 133명(14일 정오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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